튀르키예에서 차량렌트를 한뒤 이스탄불공항에서 픽업하는 방법에 대해 블로그를 썼었다. 이번엔 렌트 하고나서 차를 이용해 고속도로 주행, 휴게소, 주차에 대한 남겨본다. 이 기록은 2023년도이다.


내 일정은 이스탄불 5월 30일 아침 6시에 도착해서 6월 5일 밤 10시에 도착해 새벽1시 출국이었다. 이스탄불공항->앙카라->카파도키아->소금호수->사프란볼루->이스탄불(탁심)->이스탄불 공항 근처 흑해->이스탄불공항 순서였다. 1차적으로는 앙카라를 경유해 카파도키아(네브셰히르)를 가는 것이 목표였다.

이스탄불공항에서 차량을 픽업한 후 구글 지도로 앙카라를 찍으면 480km가 나온다. 이스탄불공항에서 카파도키아 네브라셰히브 까지는 760km 인데 비행기에서 바로 나와서가는건 길도 잘 모르니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앙카라를 찍고 1박을 하고 가기로 했다.

바로 고속도로를 타고 달려가다 보면 우리나라 표지판에서 볼수 있듯이 접시, 포크, 그리고 기름을 넣을 수 있는 마크등이 보이며 휴게소로 빠질수 있는 길이 나온다.

https://youtu.be/hRx-_f1jk1A

한국의 고속도로 처럼 달리다 보면 우측에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휴게소가 매우 깨끗했고 친절했다. 먹을 것도 많이 팔고 차량이 많아도 차를 세울 공간은 넉넉했다.

https://youtube.com/shorts/ydz866-yq7U?feature=share

 

 

주유할 때 보통의 차량은 휘발유고 주유소에서는 노란색 커버였던 걸로 기억난다. 현지에서는 "벤진"이라고 말해주고 주유구 열어주면 셀프가 아니니 알아서 잘 넣어준다. 현금 결제는 주유원에게 직접 결제하고 영수증을 받으면 되고, 신용카드는 옆에 있는 매점(?) 같은 곳에서 영수증을 쥐어주고 가서 결제하라고 한다 ㅋㅋ

 

어차피 신혼여행이니 천천히 가자 싶어 휴게소를 자주 들렀는데. 생각보다 시설도 좋고 원두커피나 음료수나 화장실이 잘되어있어서 고민하지 않고 갔던 것 같다. 풍경이 좋다 싶으면 휴게소 근처에 들러서 바람쐬고 사진찍고 등등..

원두커피도 사고, 과자나 간식거리고 많이 사서 먹었다. 트레블로그 신용카드를 가져가서 많이 샀다.. 3% 적립도 되고 해서..ㅋㅋ

텀블러를 가져가서 레드불 몇캔을 사다가 넣어놓고 운전하다가 먹었다.. 차를 렌트하면 가는 거리가 워낙 멀고하니 한국에서는 안먹어본 레드불을 달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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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톨게이트를 지나게 마련이고 아래 사진과 같은 HGS 마크가 있는 곳으로 따라서 지나가면 된다. 하이패스랑 똑같다고 보면 된다.

 

렌트를 하면서 좋은 점은 주변 경치를 보면서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여유를 가지고 갈수 있단 점이다. 버스나 다른 교통편을 기다릴 필요 없이..

https://youtu.be/W3kWn5GZWDA

그리고 짐을 차에 자유롭게 싣고 다닐수 있어서 좋았다.. 캐리어 2개를 트렁크에 싣고 편하게 다녔다. 물론 기름값과 톨비는 내야하지만..ㅋㅋ
이스탄불은 운전하기가 제일 까다로웠는데, 차량정체도 심하거니와 차를 세울 곳도 찾기가 쉽지 않았다(구글맵에서 OTOPARK로 검색) 이스탄불 중심가 호텔에서 주차장이 없는 곳이 많아 외부 주차장 이용을 권장하는 편이다. 주차장이 있는 외곽 호텔에서 숙박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아래는 탁심 근처 호텔을 이용할 때 차 세울 곳이 없어 호텔 체크인을 하고 짐을 맡겨놓은 뒤 차 세울 곳을 찾아 주차한 곳이다. 하필이면 이스탄불 일정에 유럽 리그가 있어 차 세울 곳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아래 주차장은 탁심까지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1일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다.
 

 

차로 이스탄불 저런 좁은 도심 도로를 가다보면 여기에 길이 있나? 싶은 곳에도 길이 있고 지나갈 수 있었다.. 운전을 하다보니 역시나 역사가 깊고 오래된 도시라 그런지 언덕도 높고 굽이굽이에 경사도 험난한데. 그 사이를 지나가면서 여러 건물들을 관람(?) 하며 운전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내 인생에 없을 것 같았던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국제결혼을.. 인도네시아에서 결혼식을 한 후, 신혼여행은 와이프가 원하는 곳으로 가야한다는 중론이 지배적이었고, 주변의 많은 유부남 선배님들이 그래야만 한다고 했다. 내 예상은 동남아의 멋진 섬, 휴양지를 생각했으나 와이프는 튀르키예 카파도키아를 말했고, 기대치 않은 목적지에 급히 비행기 예매에서부터,.. 차량렌트까지 하게 되어 다른 부분은 떼놓고, 차량렌트, 그리고 튀르키예 내에서의 운전에 대해 남겨본다. 이 기록은 2023년도이다.


 

나의 경우는 자카르타에서 이스탄불 항공기는 터키항공을 통해 예약했다. 직항 2인 왕복 좌석을 샀고, 모두 포함해서 280만원.. 알고보니 한국행 보단 쌌는데 걸리는 시간은 11시간 40분으로 한국과 비슷했다.

그리고 차량 렌탈을 해야해서 이것 저것 알아 보다가.. 대부분 의견이 종합 되는 건 AVIS, ENTERPRISE, HERTS등의 큰 기업을 이용하는 것이 지역별 대리점도 있고 차량도 상태가 좋다고 했다. 차량은 렌탈카스 닷컴에서 렌탈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공홈에서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엔터프라이즈 사이트에서 직접 예약 했다. 장점이 있었는데 비용 결제가 렌탈하러 가서 결제하는 방식 이었다. 5월 30일 아침 7시부터 6월 5일 오후 9시 반납, 355유로, 가격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아래 엔터프라이즈 렌터카 사이트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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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enterprise.com

공홈에 들어가면 RESERVATION을 통해 픽업 하려는 위치와 시간을 선택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선택 후 기다리면 수동/자동 선택과 차종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가장 저렴한 Economy 푸조208을 선택하였으나, 실제론 i20 신차를 출고해줬다.

차종 선택 가능, 좋을 수록 비싸다.. 전기차는 튀르키예에서 충전하는 곳을 본적이 없는데..

 

그 다음 페이지는 보험과 네비게이션, 카 시트를 선택 할 수 있는데, 나의 경우 최대한 안전운전을 하겠으나, 추돌 사고 정도는 커버해야하지 않겠나 싶어 SCDW를 선택했다. 네비게이션은 구글맵으로 하려고 거치대까지 사갔으니 그 외엔 추가 하지 않았다.

각종 보험과 옵션을 선택 할 수 있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개인정보(이름과 휴대폰번호, 이메일 등) 을 입력하고 가격에 대한 최종 금액을 보여준다. 이렇게 하고 난뒤.. 예약 번호가 나타나고 조회를 해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해 놓고 보니 간단하고 별거 없어서 예약이 진짜 된 건가? 싶은 정도였다.

그리고 에라 모르겠다 일단 가보자 싶어 결혼식을 마치고 자카르타 이스탄불행 터키항공을 타게 되고..

특이한 조명과 함께한 식사

아시아나 대한항공에서 볼 수 없는 풀터치 대형화면(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보였다)

11시간 40분의 사육이 끝난 후..

착륙 전경을 볼 수 있다.. 이야.. 신기하다..

도착하면 커다란 이스탄불 공항을 나서면서 의외로 환승객이 많아서 나와 와이프가 탄 항공기에서 입국 심사를 받으러 가는 사람들을 많지 않았다. 그리고 입국 심사도 한국만큼이나 금방 끝났는데, 워낙 큰 데다가 심사원이 드라마를 보면서 대강 넘기고 있었다.ㅋㅋ

 

일단 심사를 마친 후 짐을 찾고(입국 관세 확인 없음) 출국장을 나가서 RENT CAR 표지판을 따라가서 나가서 좌측으로 쭉 갔다

렌트 카 창구들이 모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엔터프라이즈카 렌트 카운터 사람이 보여 이야기 진행

렌탈하러 왔다고 예약번호를 알려주고 여권, 그리고 국제운전면허증을 준다. 그러면 알아서 진행을 해주고. 추가적으로 FULL COVER 보험을 할 거냐, 추가 운전자가 있는지 물어보는데 안할 것이라고 답변, 추후 HGS 비용을 비롯 후불 결제와 사고를 대비한 위약금을 렌트 비용과 함께 결제 해준다. 그리고 차를 픽업하러 주차장에서 R층으로 가라는 이야기를 하기에 R 층이 어디냐고 했더니 건너편 주차장 엘리베이터로 가보면 R층으로 갈 수 있단다. R층이 뭐지? 지하야 지상이야? 하면서 와이프와 건너편 주차장 엘리베이터를 찾아보니 R 층이 있었다. 지하 1층(?)이었다. RENT CAR 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R층인건가? 라면서 와이프랑 이야기하던 기억이 난다..ㅋㅋ

R층, 튀르키예에선 주차장을 오토파크라 부른다

와서 두리번 거리면서 찾아보니 ENTERPISE 사무실을 찾을 수 있었고, ALAMO, NATIONAL등의 사무실도 겸업하는 것으로 보였다.

직원에서 차 픽업하러 왔다고 하니 잠시 기다리란다. 뭔가 등록하고 확인하다보니 전광판에 픽업 대기 차량이 나타났는데 i20이었다. 그리고 차량을 가지러 온다고 말하고는 나가서 10분 대기 후 불러서 나와 보니 막 신차인듯해 보이는 i20 차량이 있었다. 그리고 픽업해온 차량이 태블릿으로 차량 이곳 저곳 사진을 찍고 나서 확인을 받는다

위의 이름, 여권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등 정보가 맞는지 물어본다. 확인 하고 서명 한 뒤에 출차 받을 수 있는데, 앞서 떠나기 전에 내가 잘 모르니 차량 조작법에 대해서 상세히 물어봤다(주유구 여는법, 트렁크, 조작법, 기타 등등) 직원이 친절하게 알려줘서 잘 숙지하고 떠나게 되었다.

과속 단속 카메라와 차량도 많지 않은 고속도로를 가볼 수 있었다.

튀르키예 신혼여행을 함께한 I20(24인치 캐리어 2개도 잘 실리고 편했음)

구글맵에 남겨진 기록

두번째 글.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차량 렌트 하기-2 :: 여러가지 삽질의 기록 (tistory.com)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차량 렌트 하기-2

튀르키예에서 차량렌트를 한뒤 이스탄불공항에서 픽업하는 방법에 대해 블로그를 썼었다. 이번엔 렌트 하고나서 차를 이용해 고속도로 주행, 휴게소, 주차에 대한 남겨본다. 이 기록은 2023년도

walk-fast.tistory.com


 

무사히 튀르키예에서의 차량을 사고 없이 운전 후 반납을 완료 하였다. 나의 경우는 아버지 구형 2001년식 그레이스를 5년 간 몰다가 하부 완전 부식으로 인해 폐차 한 이후로 3년간 운전을 하지 않아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가급적 방어운전 하고 표지판이나 현지의 운전 룰 등을 눈치껏 빠르게 이해하려고 노력했다..ㅠㅠ

 

튀르키예에서 렌트차량 운전 시 참고사항 기록

  • 고속도로 휴게소가 많은 편이고 주유소에 휴게소가 같이 붙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레드불을 비롯해 원두커피, 먹거리 등을 풍부하게 판매한다.
  • 고속도로에서 1차선은 정말 고속주행용 차량들을 위한 곳 이니 눈치 껏 빠지자(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백미러에서 너 안비키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구글 맵을 이용해서 운전하는데 불편함이 없으므로 차량용 거치대만 사가면 된다.(다이소 차량 거치대 이용 3,000원)
  • 운전자라면 주행하면서 표지판과 차량들 운전 스타일을 보면서 빠르게 숙지하도록 하자
  • 톨게이트를 지날 때 HGS로만 지나가면 된다
  • 국도 및 시내 주행 시 부분 로타리가 많다. 가보면 아는데, 첫번째 후 두번째에 좌회전 하면 된다.
  • 이스탄불, 앙카라 시내 주행 시 주차 공간을 찾는 경우 OTOPARK로 검색한다
  • 호텔을 갔는데 주차 공간이 없어 보이면 호텔 체크인 시 직원에게 물어보자 주차 할 수 있는 곳(무료 또는 유료)을 설명해주거나 안내해 준다.
  • 렌트 차량 반납 후 보증금은 7~10일 후 HGS 비용을 정산하고 환불 된다.
  • 이스탄불 공항 렌트 차량 반납 위치로 가는 건 ISTANBUL AIRPORT OTOPARK로 검색해서 갈 수 있었다. 어느 정도 들어가면 RENT CAR PARK 표지판을 보면서 따라가면 된다.

 

 

참고 유튜브 채널-한상기의 운전 여행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v0NvX_k0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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